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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하사탕 영화 (A Peppermint Candy 1999)

by day-oneday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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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영화 (A Peppermint Candy 1999) / 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

 
박하사탕
스무 살 첫사랑, 그 순수로 떠나는 시간여행 다시 시작하고 싶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 1999년 봄, 마흔 살 영호는 ‘가리봉 봉우회’ 야유회에 허름한 행색으로 나타난다. 그곳은 20년 전 첫사랑 순임과 소풍을 왔던 곳. 직업도 가족도 모두 잃고, 삶의 막장에 다다른 영호는 철로 위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절규한다. 영호의 절규는 기차의 기적소리를 뚫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사흘 전 봄, 94년 여름, 87년 봄, 84년 가을, 80년 5월 그리고 마지막 79년 가을. 마침내, 영호는 스무 살 첫사랑 순임을 만난다.
평점
9.1 (2000.01.01 개봉)
감독
이창동
출연
설경구, 문소리, 김여진, 박세범, 서정, 고서희, 박지영, 이대연, 김경익, 정우혁, 김주복, 권영국, 최연식, 심태선, 박종상, 안찬모, 박길수, 강선숙, 최민금, 유진희, 신부영, 이은숙, 최현숙, 유연수, 공형진, 장문영, 이병철, 손종환, 지상욱, 고종필, 이두경, 한영수, 황경욱, 최덕문, 한재상, 오연실, 조민철, 배장수, 우장명, 김동곤, 장숙경, 권진원, 정민성, 배수백, 권미형, 오시정, 박순남, 문경희, 윤주신, 박기조, 손영순, 김인권, 김황도, 서진원, 유승목, 조한철, 이철, 최선호, 박수영, 손봉석, 이준석, 박노식, 황경, 유은주, 박지희, 박혜진, 이미영, 김명신, 장수연, 민윤경, 박성연, 최유나, 이지민, 김영범, 호선인, 지대한, 장준호, 최정화

영화 박하사탕 (A Peppermint Candy, 1999): 이창동 감독의 명작

'박하사탕'은 이창동 감독이 연출한 1999년작 영화로,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한 남자의 삶을 거꾸로 되짚으며, 개인의 비극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드러냅니다. 특히, 이창동 감독 특유의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연출이 돋보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박하사탕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와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인간의 상처와 고통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줄거리: 거꾸로 펼쳐지는 비극적인 삶

영화는 주인공 김영호(설경구)가 철로 위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외치며 자살을 결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그의 삶은 시간 역순으로 펼쳐지며, 김영호가 어떻게 지금의 파국에 이르게 되었는지 보여줍니다. 경찰로서의 폭력적인 과거, 군 생활 중 겪은 비극, 첫사랑과의 순수했던 시절까지, 그의 삶은 점차 풀리며 비극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납니다. 이러한 독특한 구조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인간의 상처와 고통을 더욱 극적으로 느끼게 합니다.

설경구의 인상적인 연기

주인공 김영호 역을 맡은 설경구는 이 영화에서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설경구는 상처받은 남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가 겪은 아픔과 혼란을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특히, 그의 표정과 눈빛은 영화 속에서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하며, 관객에게 강렬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설경구는 이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이름을 알리며, 이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시대와 개인의 상처를 담은 상징적 이야기

'박하사탕'은 단순히 한 남자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것이 아닙니다. 이 영화는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상처를 담고 있으며, 김영호라는 인물은 시대의 희생양이자 그 상처를 대변하는 인물입니다. 영화 속에서 그는 군사정권 하에서의 억압과 폭력, 사회적 혼란 속에서 점차 파괴되어 갑니다. 이창동 감독은 김영호의 삶을 통해 사회적, 역사적 배경이 개인에게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며, 시대의 아픔을 개인의 이야기로 담아냈습니다.

감성적인 연출과 강렬한 메시지

이창동 감독은 '박하사탕'을 통해 철학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시간 역순 구조와 비극적인 전개는 관객으로 하여금 인물의 내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만듭니다. 또한, 영화 속 박하사탕은 김영호의 순수했던 과거를 상징하며, 그가 잃어버린 시간과 꿈을 나타냅니다. 영화는 결국, 개인의 상처와 더불어 시대의 고통을 함께 이야기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박하사탕'은 이창동 감독의 걸작으로, 한국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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