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 영화 (The Coast Guard, 2002)

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

 

해안선

까라면 깐다!평온해 보이는 동해안의 바닷가. “경고! 밤 7시 이후 이곳을 접근하는 자는 간첩으로 오인되어 사살될 수도 있습니다” 라는 경고판이 서 있다. 남들 노는 시간에 홀로 훈련에 열중하며 간첩을 잡겠다는 각오에 찬 강상병. 어느 날 밤 군사경계지역 안에서 술이 취한 채 위험한 정사를 벌이던 두 남녀(영길과 미영)가 강상병의 야시경에 잡힌다. 푸르스름한 남자의 등짝을 본 강상병은 두려움에 휩싸인 채 총을 쏘아대고, 남자의 몸은 탄발과 수류탄에 찢겨 흩어진다. 까래서 깠는데…시체를 본 강상병은 하얗게 질리지만 간첩 잡은 해병으로 표창을 받고 휴가를 나온다. 그는 애인(선화)에게 민간인을 죽였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강상병은 점점 난폭한 행동을 하다가 마침내 정신적인 장애로 의가사 제대를 하지만 그 후에도 박쥐 부대를 벗어나지 못한다. 한편, 애인을 잃은 미영은 철책선 주위를 맴돌며 야릇한 미소를 흘리고, 돌아온 강상병과 미영으로 인해 해안선은 불안한 기운에 휩싸이기 시작한다.

평점

6.1 (2002.11.22 개봉)

감독

김기덕

출연

장동건, 김정학, 박지아, 유해진, 정진, 김구택, 김강우, 박윤재, 김태우, 김영재, 최영희, 최민, 이갑선, 정희태, 노준호, 전성애, 배용근, 지태양, 김도성, 김문수

예고편&스페셜

영화 소개

김기덕 감독의 2002년 작품인 해안선은 군대의 비극과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한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군사 경계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전쟁과 평화의 경계를 묘사하며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갈등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영화 개요

해안선은 2002년 11월 22일에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로 김기덕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장동건이 주인공 강상병 역을 박지아가 미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이 영화는 94분의 러닝카임 동안 군대와 민간인 사이의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한 개인의 파멸을 그려내요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줄거리

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강상병은 북측의 침입을 막기 위해 철저한 경계를 서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어느 밤, 그는 해안에서 한 커플을 발견하고 그들을 북측의 간첩으로 오인하여 남성을 사살해요. 그러나 그들은 단순한 민간인이었고 이 사건은 강상병과 여성 미영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미영은 충격으로 정신적 혼란을 겪으며 군인들을 죽은 연인으로 착각하고 그들과 관계를 맺어요. 한편, 강상병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주변의 냉대로 인해 정신적으로 무너져 내리고 결국 군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제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시 부대로 돌아가 동료들을 공격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강상병(장동건) 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군인으로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정신적 붕괴를 겪어요.

미영(박지아) 사살된 남성의 여인으로 충격으로 인해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를 빠집니다.

김상병(김정학) 강상병의 동료 군인으로 그의 변화를 지켜보며 갈등을 겪어요.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틸컷

영화 평가

해안선은 전쟁과 평화의 경계에서 인간이 겪는 심리적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김기덕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사회 비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2003년 제38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 넷팩상, 그리고 카를로비바리 시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전개가 다소 과장되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해안선은 전쟁의 비극과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해안선은 군대와 민간인 사이의 갈등, 그리고 그로 인한 개인의 파멸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김기덕 감독의 독특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기는 영화로, 전쟁과 인간 심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